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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가을 여행: 블루시티,카스바,와디드라

by 빌리가이 2025. 3. 12.

모로코는 계절마다 다양한 매력을 선사하지만, 특히 가을(9~11월)은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날씨가 선선하고 하늘이 맑아 어디를 가든 쾌적하게 관광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가을에 꼭 가봐야 할 모로코의 대표 명소 블루시티, 카스바, 와디드라를 소개합니다.

목차

모로코 가을 여행 관련 사진

가을에 더욱 매력적인 블루시티, 셰프샤우엔

셰프샤우엔의 중심에는 마치 미로 같은 올드 메디나가 펼쳐져 있습니다. 좁은 골목길과 가파른 계단, 숨겨진 마당이 어우러져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마라케시나 페스의 혼잡한 메디나와 달리 조용하고 편안하게 탐험할 수 있습니다. 거리에는 수공예품, 전통 직물, 도자기, 향신료가 가득해 쇼핑을 즐기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메디나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소 중 하나는 우타 엘 하맘 광장으로 카페와 레스토랑이 둘러싸고 있어 모로코 민트티를 마시며 15세기에 세워진 카스바 요새를 감상하기에 완벽한 곳입니다. 메디나의 중심부에는 카스바 박물관이 위치해 있으며 이곳은 셰프샤우엔의 역사를 알고 싶은 이들에게 반드시 들러야 할 곳입니다. 15세기 무라 알리 벤 라시드가 건설한 이 붉은 벽의 요새는 오래된 사진, 역사적 유물, 전통 모로코 의상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요새의 망루 꼭대기에 오르면 리프산맥을 배경으로 한 푸른 도시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박물관 옆에는 안달루시아 정원이 자리하고 있으며 향기로운 꽃과 분수, 그늘진 휴식 공간이 있어 분주한 거리에서 벗어나 조용한 휴식을 취하기에 이상적인 장소입니다. 메디나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라스 엘 마 폭포가 나타납니다. 신선한 산속 물이 바위를 타고 흐르며 작은 폭포를 이루고 있으며 현지인들은 이곳에서 빨래를 하거나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며 여유를 즐깁니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찾아오면 이곳의 물은 더욱 시원하고 맑아져 청량한 분위기를 더해줍니다. 폭포 근처에는 강가에 자리한 매력적인 카페들이 있어 신선한 오렌지 주스나 전통 모로코 타진 요리를 즐기며 물 흐르는 소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셰프샤우엔에서 가장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하려면 스페인 모스크로 향하는 하이킹을 추천합니다. 마을을 내려다보는 언덕에 위치한 이 모스크는 1920년대 스페인 점령 당시 지어진 건물이지만 현재는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에서 바라보는 전경은 압도적이며 특히 해질녘이 되면 푸른 도시가 황금빛 햇살을 받으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비교적 쉬운 난이도의 트레킹 코스로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으며 정상에서 바라보는 리프산맥과 도시의 조화로운 풍경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셰프샤우엔을 방문했다면 현지 음식을 꼭 맛보아야 합니다. 모로코 요리는 풍부한 향신료와 느리게 조리된 스튜, 향긋한 차로 유명하며 이곳에서도 다양한 전통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요리로는 닭고기나 양고기, 채소를 모로코 향신료와 함께 천천히 끓여낸 타진, 고기와 채소를 곁들인 쿠스쿠스, 바삭하게 튀긴 감자 패티인 마아쿠다, 신선한 민트잎과 설탕을 넣어 달콤하게 즐기는 민트티가 있습니다. 특히 카페 클락은 낙타버거, 채식 타진, 라이브 음악 공연으로 유명한 인기 맛집입니다. 셰프샤우엔은 세계에서 가장 포토제닉한 여행지 중 하나이며 가을은 사진 촬영을 위한 최적의 계절입니다. 사진을 더욱 아름답게 찍기 위한 팁으로는 이른 아침 방문해 빈 거리와 부드러운 빛을 활용하거나 일몰 시간대에 따뜻한 햇살이 도시를 감싸는 순간을 포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푸른 벽의 질감과 그림자를 활용해 깊이감을 살리거나 전통적인 젤라바를 입은 현지인의 모습을 담아 대비를 강조하면 더욱 인상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셰프샤우엔 자체도 아름답지만 주변 지역으로 떠나는 짧은 여행을 통해 더욱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당일치기 여행지로는 차로 약 삼십 분 거리에 위치한 악쇼르 폭포가 있으며 이곳에서는 울창한 숲과 맑은 물웅덩이 그리고 신비로운 천연 다리인 신의 다리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테투안은 아름다운 메디나와 안달루시아풍 건축이 조화를 이루는 해안 도시로 매력적이며 탕헤르는 모로코와 유럽 문화가 만나는 활기찬 도시로 셰프샤우엔에서 차로 두 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곳입니다. 셰프샤우엔은 사계절 내내 아름답지만 가을이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입니다. 이 시기에는 기온이 이십에서 이십오 도 사이로 유지되어 걷거나 탐험하기에 쾌적하며 여름철보다 관광객이 적어 더욱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을철 특유의 황금빛 햇살이 푸른 도시를 더욱 신비롭게 비춰주며 주변 하이킹 코스인 악쇼르 폭포와 스페인 모스크 길도 선선한 날씨 덕분에 더욱 쾌적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가을의 셰프샤우엔은 마치 꿈속에서나 볼 법한 신비로운 장소로 숨 막히는 풍경과 깊이 있는 문화 그리고 평온한 분위기를 모두 경험할 수 있습니다. 파란색 골목을 거닐며 시간을 보내고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하거나 전통적인 모로코 요리를 맛보며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보세요. 가을 여행지로 독특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찾고 있다면 셰프샤우엔이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짐을 꾸리고 카메라를 챙겨 모로코에서 가장 마법 같은 도시로 떠나보세요.

사막 속 요새마을, 아이트 벤 하두

모로코 남부의 광활한 풍경 속에 자리한 아이트 벤 하두는 이 나라의 풍부한 역사와 건축 유산을 보여주는 놀라운 유적지입니다. 이 요새화된 마을은 수 세기 동안 변함없이 유지되어 온 전통적인 흙벽돌 가옥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척박한 사막 풍경 속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발하며 모로코에서 가장 상징적인 명소 중 하나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이 경이로운 마을은 사계절 내내 아름답지만 가장 이상적인 방문 시기는 가을입니다. 여름의 뜨거운 열기가 누그러지고 적당한 기온이 유지되면서 여행자들이 뜨거운 햇볕에 지치지 않고 요새를 탐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을의 황금빛 햇살은 마을의 흙빛 건축물과 조화를 이루며 더욱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아이트 벤 하두는 천 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곳으로 고대 사하라 횡단 무역로에 위치하고 있어 과거에는 금과 소금 그리고 향신료를 실은 대상들이 이 요새를 지나가며 상업과 문화 교류의 중심지 역할을 했습니다. 마을의 건축 양식은 거친 사막 기후를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전통적인 모로코 점토 건축의 대표적인 예시로 성벽과 망루 그리고 붉은 진흙벽돌로 지어진 요새화된 가옥들이 주변 풍경과 완벽하게 어우러집니다. 오늘날에는 몇몇 가족들만이 여전히 이곳에 거주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주민들은 강 건너 현대적인 마을로 이주했지만 아이트 벤 하두는 여전히 세계 각지의 여행자들과 역사 연구자 그리고 영화 제작자들을 매료시키는 특별한 장소로 남아 있습니다. 아이트 벤 하두는 독특한 미적 감각 덕분에 할리우드 영화 및 유명 드라마의 촬영지로 자주 등장해 왔습니다. 영화 글래디에이터에서는 이 마을이 로마 도시로 변신했으며 왕좌의 게임에서는 용의 어머니 대너리스 타르가르옌이 점령한 노예 도시 유카이로 등장했습니다. 또한 미이라와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와 같은 작품에서도 이 신비로운 마을이 배경으로 활용되었습니다. 아이트 벤 하두의 좁은 골목길과 높이 솟은 성벽 그리고 세월이 깃든 아치들은 마치 영화 속 장면 속으로 들어온 듯한 느낌을 주며 직접 걸어보면 더욱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 요새 마을을 제대로 탐험하는 방법 중 하나는 단순히 길을 따라 걷는 것입니다. 미로 같은 거리 속에서 정교하게 조각된 나무 문과 작은 마당 그리고 주변 사막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탁 트인 테라스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이트 벤 하두로 들어서려면 얕은 강바닥을 건너야 합니다. 가을에는 강이 거의 말라 있어 돌다리를 이용하거나 작은 다리를 건너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 첫걸음부터 이미 과거로의 여행이 시작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을의 정상까지 올라가면 사방으로 펼쳐지는 사막의 장엄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우닐라 강 계곡의 푸른 초목과 그 너머로 펼쳐지는 광활한 황금빛 사막의 대조적인 모습은 숨이 멎을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특히 해 질 무렵이 되면 따뜻한 햇살이 마을을 감싸며 마치 황금빛으로 물든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요새의 가장 높은 지점에는 곡물 창고가 자리하고 있으며 이는 과거 공격을 대비해 식량과 귀중품을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되었습니다. 이 창고는 여전히 잘 보존되어 있으며 베르베르 건축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대표적인 구조물입니다. 마을 곳곳에서는 전통적인 카스바라고 불리는 다층 구조의 방어용 가옥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건물들은 방어 기능을 갖춘 탑을 포함하고 있으며 세대를 거쳐 전해 내려오는 독특한 장식 무늬와 나무 발코니 그리고 아늑한 마당을 갖추고 있습니다. 일부 가옥은 게스트하우스나 예술 공방 박물관으로 개조되어 방문객들에게 이 마을의 깊은 역사를 보다 가까이에서 체험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아이트 벤 하두는 더 이상 번성하는 무역 중심지는 아니지만 여전히 지역 장인들과 베르베르 공동체의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베르베르 수공예품을 직접 구매하고 전통적인 제작 과정을 배우는 등 지역 문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마을 내 상점에서는 아름답게 짜여진 카펫과 도자기 은으로 제작된 전통 장신구 그리고 가죽 제품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 모든 제품들은 오랜 세월 동안 전해 내려온 기술로 정성스럽게 만들어집니다. 탐험을 마친 후에는 마을 곳곳에 자리한 전통적인 차 하우스에서 한숨 돌리며 달콤한 민트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마을과 사막의 장관을 내려다보며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는 것은 이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이 될 것입니다. 아이트 벤 하두는 모로코 남부를 여행하는 이들이 꼭 들러야 할 곳이며 주변에는 당일치기 여행으로 방문하기 좋은 명소들도 많이 있습니다. 와르자자트는 아프리카의 할리우드라고 불릴 정도로 유명한 영화 스튜디오가 있으며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와 킹덤 오브 헤븐이 촬영된 곳입니다. 또한 텔루엣 카스바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섬세한 모자이크 타일과 정교한 세드르 나무 조각으로 장식된 내부를 자랑하며 다데스 및 토드라 협곡은 웅장한 바위 협곡과 절벽으로 이루어진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하이킹 명소입니다. 아이트 벤 하두는 언제 방문해도 멋진 여행지이지만 가을이 가장 탐험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기온이 온화해 마을을 걷기에 쾌적하며 부드러운 가을 햇살이 붉은 점토 건축물의 따뜻한 색감을 더욱 돋보이게 만듭니다. 또한 여름철 관광객이 몰리는 성수기를 피해 조용하고 여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사막 투어와 낙타 트레킹을 병행하기에도 최적의 날씨입니다. 아이트 벤 하두는 시간 속에 멈춰 있는 듯한 곳으로 역사와 문화 그리고 경이로운 자연 풍경이 어우러져 잊을 수 없는 여행 경험을 선사합니다. 역사에 관심이 많은 여행자나 사진 촬영을 좋아하는 사람 혹은 영화 속 장면을 직접 체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아이트 벤 하두는 반드시 방문해야 할 장소입니다. 웅장한 요새와 숨 막히는 전망 그리고 영화 같은 분위기를 경험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짐을 꾸려 이 특별한 역사 속 마을로 떠나보세요.

모로코의 숨겨진 대자연, 와디드라

모로코 남부의 건조한 풍경 속에서 펼쳐지는 와디 드라 계곡은 수세기 동안 사막 한가운데에서 생명을 유지해 온 특별한 오아시스입니다. 드라 강의 물줄기가 흐르는 이 광활한 계곡에는 울창한 야자수 숲과 고대 카스바 그리고 전통적인 베르베르 마을이 자리하고 있어 모로코의 숨겨진 자연미를 탐험하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매혹적인 목적지가 됩니다. 와디 드라를 방문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가을로 여름철의 뜨거운 더위가 한층 누그러지면서 푸르른 오아시스와 깊은 협곡 그리고 유서 깊은 정착지를 더욱 쾌적하게 탐방할 수 있습니다. 가을철 황금빛 햇살이 붉은 바위 지형과 푸른 야자수 숲 사이의 강렬한 대비를 더욱 돋보이게 하며 감탄을 자아내는 색채의 향연을 만들어냅니다. 드라 강은 모로코에서 가장 긴 강으로 약 천백 킬로미터에 걸쳐 고지대 아틀라스 산맥에서 시작해 대서양까지 이어집니다. 강의 하류 대부분은 연중 건조하지만 상류 지역은 광범위한 관개 시설 덕분에 비옥한 땅을 유지하며 오랜 세월 동안 농업과 무역을 지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 강은 베르베르 사람들의 역사와 문화에서 필수적인 요소로 대추야자 올리브 무화과 아몬드 등을 재배할 수 있는 생명줄과 같았습니다. 오늘날에도 와디 드라의 야자수 숲에서는 모로코에서 가장 질 좋은 대추야자가 생산되며 가을 수확철에는 지역 전체가 풍요로운 축제 분위기에 휩싸입니다. 와디 드라를 방문하면 반드시 탐험해야 할 장소 중 하나가 광활한 야자수 오아시스입니다. 광대한 사막 지형과 극명한 대비를 이루는 이곳은 자연의 신비로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가장 인상적인 오아시스로는 사하라 사막으로 향하는 관문이라 불리는 자고라 오아시스와 약 이백만 그루 이상의 야자수가 펼쳐진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아그데즈 야자수 숲 그리고 푸르른 초목과 고대 카스바가 조화를 이루는 타무누갈트가 있습니다. 이 울창한 야자수 숲을 거닐며 전통적인 점토 관개 수로와 현지 농부들이 정성껏 가꾼 농경지를 관찰할 수 있으며 사막 한가운데에서도 지속되는 평온한 삶의 모습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와디 드라 지역 곳곳에는 모로코의 풍부한 역사를 증명하는 요새화된 카스바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진흙벽돌 성채들은 과거 마을을 방어하고 무역로를 통제하기 위해 사용되었으며 오늘날까지도 그 위용을 자랑합니다. 대표적인 카스바로는 드라 계곡에서 가장 잘 보존된 카스바 타무누갈트가 있으며 미로 같은 구조와 화려한 모자이크 그리고 야자수 숲이 내려다보이는 루프탑 테라스를 갖추고 있습니다. 아그데즈 마을에 위치한 카스바 데 카이드 또한 주목할 만한 곳으로 지역 통치자의 저택이었던 이곳은 높은 방어용 탑과 내부 중정 그리고 정교하게 장식된 방들이 남아 있습니다. 일부 구역은 박물관과 게스트하우스로 개조되어 전통적인 모로코식 환대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드라 강을 따라 자리한 카스바 아이트 함무는 인상적인 기하학적 패턴과 붉은 진흙벽돌로 지어진 강렬한 외관이 특징이며 비록 일부가 폐허로 남아 있지만 여전히 남부 모로코 건축 양식의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와디 드라에는 오랜 세월 동안 변함없이 전통을 이어온 베르베르 공동체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현지 가족들과 직접 교류하며 베르베르 음악과 춤을 감상하고 전통적인 가정식을 맛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지역은 활기찬 민속 공연으로도 유명하며 우드 벤디르 크라켑 등의 악기를 이용한 베르베르 음악이 전통적인 이야기와 춤과 함께 어우러집니다. 또한 과거 서아프리카에서 모로코로 건너온 노예들에 의해 전해진 그나와 음악의 영향을 받아 최면에 빠질 듯한 리듬과 영적인 찬트가 가미된 독특한 음악 스타일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와디 드라를 방문하면 지역의 풍부한 농업 유산을 반영한 전통적인 베르베르 요리를 반드시 맛보아야 합니다. 대표적인 요리로는 매콤한 고기와 양파 그리고 아몬드를 넣어 지하 오븐에서 구워낸 마드푸나와 모로코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드라 계곡산 대추야자 그리고 꿀과 민트티와 함께 제공되는 결이 살아 있는 크리스피한 팬케이크 무세멘이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많은 현지 가정에서 여행자들에게 직접 요리를 선보이며 오랜 세월 동안 전해 내려온 조리법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보다 역동적인 경험을 원한다면 와디 드라에서는 다양한 모험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사막의 유목민처럼 낙타를 타고 계곡을 탐험하거나 오프로드 차량을 이용해 험준한 지형을 가로지르는 익사이팅한 사막 사파리 투어에 참여할 수도 있으며 웅장한 절벽과 숨겨진 협곡이 펼쳐진 젭엘 사그로 산맥에서 하이킹을 즐기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가을이야말로 와디 드라를 탐험하기 가장 좋은 계절로 기온이 온화하고 문화적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기온이 이십에서 삼십 도 사이로 유지되어 야외 활동을 하기에 이상적이며 가을은 지역의 유명한 대추야자 수확 철로 여행자들은 가장 신선한 대추야자를 맛볼 수 있습니다. 또한 가을이 되면 사막의 황금빛 모래 언덕과 푸르른 야자수 숲 사이의 색감이 극대화되며 현지 베르베르 축제가 열려 전통 음악과 춤 그리고 이야기 공연을 감상할 기회도 주어집니다. 와디 드라는 모로코에서 가장 숨겨진 보석 같은 여행지로 사막 풍경과 푸른 오아시스 그리고 깊은 문화 유산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수백 년 된 카스바를 탐험하고 야자수 숲 사이를 거닐며 낙타를 타고 사막을 가로지르는 경험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입니다. 온화한 가을 날씨와 숨 막히는 경관 그리고 모로코의 역사와 깊이 연결된 이곳은 진정한 모험과 감동을 찾는 여행자들에게 반드시 추천하는 최고의 목적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