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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의 숨은 매력: 페트라,와디럼,사해

by 빌리가이 2025. 2. 19.

요르단은 고대 유적과 경이로운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나라로, 페트라의 신비로운 유적, 와디럼의 광활한 사막, 그리고 몸이 뜨는 바다로 유명한 사해까지 다양한 매력을 품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요르단을 대표하는 세 곳을 소개합니다.

목차

요르단의 숨은 매력 관련 사진

페트라: 잃어버린 고대 도시

페트라는 요르단을 대표하는 고대 유적으로 붉은 사암 절벽을 깎아 만든 신비로운 도시입니다. 나바테아인들이 건설한 이곳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지정되었으며, 고대 아라비아와 지중해를 잇는 중요한 무역 중심지로 번성했던 곳입니다. 페트라의 가장 유명한 건축물인 알카즈네는 보물창고라는 뜻을 지닌 거대한 신전으로, 영화 인디아나 존스에도 등장하며 전 세계적으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협곡 시크를 지나 마주하는 이 장엄한 유적은 방문객들에게 압도적인 감동을 선사하며, 일출과 일몰에 따라 빛이 변하는 붉은빛 사암의 모습은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페트라에는 알카즈네 외에도 왕가의 무덤, 수도원 아드데이르, 원형 극장 등 다양한 유적이 남아 있으며 도시 전체가 거대한 박물관과 같습니다. 특히 아드데이르까지 가는 길은 약 800개의 계단을 올라야 하지만 정상에 오르면 광활한 페트라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어 힘든 여정의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페트라는 하루 만에 다 둘러보기 어렵기 때문에 최소 이틀 이상의 일정을 계획하는 것이 좋으며, 야간에 진행되는 페트라 바이 나이트 행사에서는 수천 개의 촛불이 유적을 밝혀 더욱 신비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행사는 한정된 요일에만 진행되므로 방문 전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페트라 방문 시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편안한 신발을 준비해야 합니다. 낮에는 더운 기온과 강한 햇볕이 내리쬐기 때문에 모자와 선크림이 필수이며, 길이 험한 구간이 많아 걷기에 적합한 신발을 착용해야 합니다. 또한 일부 구간에서는 당나귀나 낙타를 이용할 수도 있으나, 동물 보호를 위해 도보 이동을 추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페트라는 과거의 찬란한 문명을 그대로 간직한 곳으로, 방문하는 순간 고대의 숨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입니다.

와디럼: 화성 같은 붉은 사막

와디럼은 요르단 남부에 위치한 광활한 붉은 사막으로, 독특한 바위 지형과 부드러운 모래 언덕이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합니다. 영화 마션과 로렌스 오브 아라비아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이곳은 마치 화성에 온 듯한 느낌을 주는 곳으로, 요르단을 대표하는 자연 경관 중 하나입니다. 수천 년 동안 바람과 물이 만들어낸 기암괴석과 웅장한 협곡들은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예술 작품처럼 보이며, 와디럼의 붉은 모래는 해 질 무렵 오렌지빛과 보랏빛으로 변하며 환상적인 색채를 연출합니다. 와디럼에서는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지프 사파리는 거친 사막을 빠르게 달리며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는 인기 액티비티로, 넓은 사막을 단시간에 효율적으로 탐험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낙타 트레킹은 고대 베두인들이 사용했던 전통적인 이동 수단을 체험하며 사막의 고요한 분위기를 천천히 감상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합니다. 또한, 와디럼은 인공적인 불빛이 거의 없어 밤이 되면 수많은 별이 하늘을 가득 채우며, 이곳에서 즐기는 별 관측은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합니다. 와디럼에서의 숙박은 보통 베두인 캠프에서 이루어지며, 이곳에서 전통적인 요르단식 바베큐를 맛보거나 모닥불을 둘러앉아 현지인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특히 베두인식 차를 마시며 사막의 고요함을 만끽하는 것은 와디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순간입니다. 와디럼은 단순한 사막 여행지가 아니라, 베두인의 전통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으로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삶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사해: 세계에서 가장 낮은 바다

사해는 요르단과 이스라엘 사이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낮은 해수면 지역으로, 해수면보다 430미터 낮은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염도가 일반 해수보다 10배 이상 높아 몸이 저절로 뜨는 신비로운 경험을 할 수 있으며, 이러한 독특한 특성 덕분에 전 세계 여행객들이 찾는 유명 관광지입니다. 사해의 물과 진흙에는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부 미용과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많은 방문객이 전신에 진흙을 바르고 자연적인 스파 체험을 즐깁니다. 사해는 수천 년 전부터 치료와 휴양을 위한 장소로 사용되었으며, 고대 이집트와 로마 시대에도 이곳의 진흙과 소금이 미용과 건강 관리에 이용되었습니다. 오늘날에도 사해 주변에는 럭셔리 리조트와 스파 시설이 자리 잡고 있어 편안한 휴식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사해에서의 부력 체험은 많은 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물 위에서 신문을 읽는 여행객들의 모습은 이곳을 대표하는 장면 중 하나로 유명합니다. 사해를 방문할 때는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높은 염분 농도로 인해 작은 상처가 있으면 따가움을 느낄 수 있으며, 눈에 물이 들어가면 강한 자극을 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장시간 물속에 머무르면 피부가 건조해질 수 있으므로 샤워 후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사해 근처에는 성서에 등장하는 마다바와 네보산 같은 역사적인 장소도 있어 함께 둘러보기에 좋으며, 특히 네보산은 모세가 약속의 땅을 바라본 곳으로 성경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 장소입니다. 사해의 일몰은 평온하고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며, 붉게 물든 하늘과 반짝이는 수면이 조화를 이루어 감탄을 자아냅니다. 해 질 무렵 사해를 방문하면 한층 더 특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이곳에서의 경험은 요르단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입니다.